철학적 사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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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사유가 나오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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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38억 년 전: 물질과 에너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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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억 년 전: 생물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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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만 년 전: 인지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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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4000 년 전: 농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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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 능력과 언어 능력의 상관 관계. 사유할 수 있어서 언어 사용이 가능해졌을까,
아니면 언어 사용의 결과로 사유 능력이 발전하게 되었을까?
학계 정설: 언어가 발전하고 나서 사고가 발전하게 되었다. 언어라는 매체가 있어야 사고의 임계치를 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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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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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 활동? 무엇을 알고자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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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서양 철학을 공부하려고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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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철학, 불교철학, 고대그리스철학 비교
본질은 이견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철학은 본질을 파악하기 위한 활동이 아니다.
불교 : 고통을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 집착을 끊자
→ 연기, 공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없다)
유교: 통치 → 계속되는 전쟁에 어떻게 하면 하나의 통일된 체계를 만들 수 있을까?
→ 수기치인 (나를 닦는 과정과 힘으로 주위 세계를 감화시킨다)
고대 그리스: 경이_Wonder (호기심 + 두려움) → 궁극적 원리 (진리)를 알고 싶다.
정의 Definition
규정 Determination
위처럼 각각의 문화권에서 필요에 의해 발생한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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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스(Hel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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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우리끼리는 한국이라 부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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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도토스의 <역사>에서 모든 폴리스를 아우르는 명칭으로 제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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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의 후손들(Hellēnes)의 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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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스의 지리적 사회적 역사적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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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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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중심으로 둘러싸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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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폴리스가 도시 국가를 형성하여 하나의 공동체라는 의식은 있지만 중앙 집권체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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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교역으로 다양하고 이질적 문화를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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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활동은 계산하는 사고를 발전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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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잦은 발발과 휴전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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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변화하고 없어진다는 인식
허무감에서 부터 영원히 바뀌지 않을 무언가를 찾기 위해서 철학이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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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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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스인들의 정신사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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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대상과 마주해서 어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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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적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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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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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시오도스: 신들의 계보를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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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설명 방식에 회의를 품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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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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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6세기 초반에 밀레토스 (이오니아) 지방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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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으로 번창한 항구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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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585년 일식을 예언, 이집트에서 기하학 배움, 올리브나무 풍작 예언으로 큰돈을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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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철학자들 대부분은 질료적(재료적) 근원들이 모든 것의 유일한 근원이라고 생각했다. 실로 존재하는 모든 것이 그것으로 이루어지며, 그것에서 최초로 생겨났다가 소멸되어 마침내 그것으로 [되돌아가는데], 그것의 상태는 변하지만 실체는 영속하므로, 그것을 그들은 원소이자 근원(archē)라고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어떤 것도 생겨나지도 소멸하지도 않는다고 믿는다. 이런 본연의 것(physis)은 언제나 보존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다른 모든 것이 그것에서 생겨나는 바의 그 본연의 어떤 것이, 하나든하나 이상이든—이것은 보존되므로—,언제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 탈레스는 그런 철학의 창시자로서 [근원을] 물이라고 말하는데…” (아리스토텔레스)
psyche : 신체 = physis : 만물
신화적인 사고에서 본질, 근원에 대한 사고로 변화하고 있음.
이는 고유명사로의 설명에서 보통명사로의 설명으로 바뀌게 되어서 그 주장에 대한 반박, 비판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비판적 사고가 발전하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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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의 질문: 이 세계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이 세계의 본질, 시초, 근원은 무엇인가?
물은 기체 액체 고체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만물의 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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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 철학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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퓌지스(physis)와 아르케(arch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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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연적 요소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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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전체를 설명할 자연 안의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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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사고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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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에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논리적 설명을 할 수 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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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명사를 통한 사유
누구라도 이해를 할 수 있는 설명을 찾고자 했다.
이는 평등한 사회였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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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 사유(logos)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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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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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철학적 사유가 탈레스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면, 흥미로운 질문이 뒤따른다.
왜 철학적 이성적 사유가 아테네 본토가 아닌 그 식민지(이주민의 도시)인 이오니아에서 처
음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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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시만드로스
물의 속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불같은 것들이 있다.
즉, 만물은 특징이 없는 무언가(Apeiron)로 부터 나왔다. 왜냐면 성질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순간 다른 성질을 가진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Apeiron(무한정자_한정이 없는 것)이라는 어떠한 에너지 덩어리에 성질, 속성이 부여되는 순간 물이 되고 불이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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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의 퓌지스와 아르케를 찾고자 하는 노력은 그를 최초의 철학자로 불리게 만들었지
만, 실제 탈레스 철학에 대한 구체적 사료가 전해지진 않는다. 아낙시만드로스는 탈레스
와 같은 질문을 던지지만, (질문 자체를 새로이 변경한 철학자는 아니지만) 그의 철학적
세계가 구체적 사료로 남아있는 최초의 철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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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마도 탈레스보다 약간 젊은 나이의 동시대 인물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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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의 아르케가 물이라는 설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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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arche]은 물도 아니고, 원소라고 불리는 것들 중에서 다른 어떤 것도 아니며, [물이나 원소들과는] 다른 무한정한 어떤 본연의 것이다. 그것에서 모든 하늘과 그것들 속의세계들이 생겨난다. 그리고 그것들[원소들]로부터 있는 것들의 생성이 있게 되고, [다시]이것들에로 [있는 것들의] 소멸도 필연에 따라 있게 된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자신들의]불의에 대한 벌과 배상을 시간의 질서에 따라 서로에게 지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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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정자(ape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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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에 대한 가치론적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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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시만드로스 철학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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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 사유의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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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불, 흙, 공기와 같은 원소를 규명하는 활동은 세계를 현상적 차원에서 관찰
함으로써 도출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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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 우리가 경험하고 감각을 통해서 파악할 수 있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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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은 변화하는 것, 다양하고 다원적이 요소들로 이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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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체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것과 다른 차원에서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무엇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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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유의 단초
생성(Becoming)의 시대. 이 시대에서 사람들은 유독 허무감을 느끼기고 계속 변해가는 세상에서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이를 찾기 위해 근원적인 것을 알아보자 → Arche
탈레스는 이를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있기 때문에 계속 다른 것들로 바뀜. <자연철학자: 자연적인 것들로 설명하려는 철학자>
그러다가 만물은 수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피타고라스 학파가 등장.
이런 입장은 생성의 구조적인 측면을 봐야한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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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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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이탈리아 반도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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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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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주의적 성격과 신비주의적 성격의 묘한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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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질서를 규명하려고 함. 코스모스라는 단어를 최초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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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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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 비율로 모든 존재의 질서를 설명할 수 있다고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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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음악의 협화음 모두 수의 비례적 관계를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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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있어서의 무한히 다양한 성질이 양에 있어서의 정확하고 단순한 비율의 법칙에 의해서 질러로 바뀐다.” (콘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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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학의 특징
. 우주(만물)을 설명할 원리를 구조적인 (형상적인, 형식적인) 차원에서 찾고자 함
¯ 헤라클레이토스
Ö 아마도 기원전 6세기에서 5세기 넘어가는 시기에 활동했을 것이다.
Ö 피타고라스 비판
. “박학이 분별을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Ö “나에게 귀를 기울이지 말고 로고스에 귀를 기울여, “만물은 하나”라는 데 동의하는 것
이 지혜롭다.”
Ö “만물은 흐른다”
Ö “우리는 같은 강에 들어가면서 들어가지 않는다. 우리는 있으면서 있지 않다.”
Ö “전쟁은 모든 것의 아버지이고 모든 것의 왕이다. 그것이 어떤 이들을 신으로 또 어떤
이들을 인간으로 만들며, 어떤 이들을 노예로 또 어떤 이들을 자유인으로 만든다.”
Ö 헤라클레이토스 철학의 특징
. 생성존재론: 헤라클레이토스는 세계가 기본적으로 생성임을 주장한다. 생성만이 존
재한다.
. 세계는 ( )의 원리에 의해서 돌아간다. 그러나 그것에 의해서 사물들이
파괴된다, 부정된다가 아니라 오히려 바로 그것에 의해서 질서가 구성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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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메니데스
존재하지 않는 것을 무엇이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겠나?
헤라클레이토스를 부정함. 무엇인가 없어진다라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감각적인 것으로 접하는 것은 변할 수 있지만, 이성적으로 접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이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야 말로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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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않은 것들을 있다고 강변하지 못하도록 하라.
차라리 그대의 사유를 이런 길로부터 차단하라.(…)
미망으로 이끄는 눈, 귀, 혀를 사용하는 데 빠지지 말라.
오로지 내가 말한 논쟁적 제안을 논변을 통해 판가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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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라는, 있지 않을 수 없다라는 길,
이는 진리를 따르는 길이기에 설득의 길.
있지 않다라는, 있지 않을 수밖에 없다라는 길,
이는 배움이 전혀 없는 길.
이렇게 나는 말하노라. 왜인가?
있지 않은 것은 알 수도 없고
또 가리킬 수도 없을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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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것은 있으며 없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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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것은(생성becoming) “있지(이지) 않은 것으로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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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메니데스 주장의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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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지고 사유되기 위한 것은 있어야만 하느니.
있는 것이야말로 말해지고 사유되지만
없는 것은 그렇지 못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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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메니데스 철학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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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의 존재론: 존재만이 존재한다. 생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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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정신)만이 존재를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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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토스(Mythos)에서 로고스(Logos)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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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뮈토스와 로고스라는 두 말로 우리는 인간의 정신적 삶의 영역을 움직이는 두 축으로
삼는다. 신화적 표상과 논리적 사고는 상반된 것이다. 전자는 상상적이고, 비자발적이며,
무의식의 토대 위에서 만들어지고 또 형성된다. 반면에 후자는 개념적이고 의도적인데,
의식에 의하여 분석, 종합된다.”(빌헬름 네슬레)
Be : 이다 / 있다.
There is a pen. A pen is poor.
무엇이려면 우선 있어야한다. 따라서 ‘이다’ == ‘있다’.
펜이 잘 안나온다-가 아니라 잘나오던 펜은 그냥 존재하지 않게 되어버린 것.
사유를 통해 알아야 할 것은 생성이 아니라 개념, 형이상학적인 영역이다.
이런 부류의 모든 철학을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이라고 부른다
Reference